

봄내춤단 | Breakthrough | 시나브로 가슴에
축제극장몸짓
2026년 8월 13일 목

말은 뱉어지는 순간 힘과 무게를 가지며, 때로는 누군가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흔적으로 남는다. 무심코 내뱉어진 말들이 몸에 어떤 압박을 남기는지, 그 무게 속에서 흔들리는 몸의 상태를 따라간다. 무책임한 말들의 가벼움. 가벼움은 현실에 발붙이지 못한 채 붕 떠 있는 감각과 공허함을 의미한다.
말과 몸 사이에 남겨지는 감각의 무게를 따라가며, 우리가 쉽게 흘려보낸 말들이 어떻게 남고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질문한다.
봄내춤단은 강원도 춘천(봄내)에서 활동하는 무용 단체이다. 지역 주민과 연계하여, 지역과 동시대 이슈를 사유하며 몸과 움직임을 통해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안무자 김동일은 역사학을 전공한 뒤, 몸에 남겨진 역사와 개인의 감각에 주목한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시스템 속에서 반응하며 살아가는 개인과 신체의 관계를 미시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극장이 아닌 일상적인 공간에서의 공연을 기획하며, 춘천 곳곳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춘천 주민 대상의 ‘즉흥춤 워크숍’, ‘봄내춤극장’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입스(Yips) : 평소 자연스럽게 수행되던 동작이 특정 순간에 갑자기 멈추거나 왜곡되는 현상
*사마디(Samadhi) : 대화 삼매경에 빠졌다고 표현하듯, 시간의 흐름이나 자신의 행위를 인식하지 못한 채 완전히 몰입된 상태
작품은 입스(Yips), 사마디(Samadhi)와 같은 개념에서 출발해, 움직임을 방해하는 자의식과 통제의 상태를 신체와 공간의 관계 안에서 풀어낸다. 무대 위 철제 큐브 구조물은 사회적 규범, 타인의 시선, 압박과 같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상징한다.
무용수는 구조 안에서 반복되는 규칙 속에 머물며, 스스로 만든 패턴 안에서 움직인다. 몸은 끊임없이 멈추고 어긋나며 다시 시도하지만, 그 과정에서 움직임은 점차 제한된다. 반복과 실패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느 순간 자의식이 사라지고 움직임은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작품은 통제와 이완 사이를 오가며, 우리가 스스로에게 만들어낸 조건들이 어떻게 몸의 흐름을 제한하는지 질문한다.
Breakthrough는 강원도 양양을 기반으로, 사회적 관념과 신체의 한계를 돌파하고자 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브레이킹,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신체 언어를 결합하며, 작품마다 주제를 관통하는 오브제를 중심에 두고 신체와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는 실험적인 무대 연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연극과 무용을 함께 공부한 안무자 백인근은 신체, 공간, 오브제가 하나의 구조로 작동하는 방식에 관심을 가져왔다. 신체적 한계를 탐구하는 움직임 연구와 함께, 공연 형식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2021년 창단 후, 5년간 매년 신작을 발표해온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바탕으로 2025년 강원문화재단 ‘올해의 강원예술인상’을 수상하였다.

〈열락〉은 인간이 느끼는 환희의 순간들을 발견하고, 모든 것의 안녕을 기원하는 춤이다. 환희는 거대한 감정이 아니라 삶 속에서 문득 찾아오는 짧고도 강렬한 순간들에서 출발한다. 땀 흘린 뒤의 맥주 한 모금, 오랜 인내 끝의 해방, 작은 성취의 쾌감처럼 스쳐 지나가는 찰나들.
작품은 한국의 굿 형식을 모티프로 삼아, 개인의 신명이 공동체의 열기로 확장되는 과정을 그린다. 무용수들은 하나의 호흡을 만들어가며, 관객은 무대 위의 움직임에 함께 흔들리며 몸으로 공명하게 된다. 무용수의 몸과 음악, 관객의 리듬이 한데 어우러지는 순간에 환희는 함께 만들어진다.
시나브로 가슴에는 ‘조금씩 조금씩’ 춤을 통해 삶과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감하고자 시작되었다. 단원들의 다양한 움직임과 사고를 하나의 것으로 만드는 공동작업 형태를 추구한다.
시나브로 가슴에의 작업은 다소 느리고 단순하며 화려하지 않다. 미련스러운 반복을 거듭하기 주저하지 않는다. ‘속도’, ‘기본’, ‘몸’을 큰 키워드로 두고, 인간다운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자연스러운 흐름과 속도를 만드는 것을 지향한다. 현시대에 점점 쓸모를 잃어가는 비효율의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 우리가 하는 예술을 사회와 연결하는 방법이라고 믿는다.
- 공연 소요시간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 티켓 수령은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가능합니다. - 공연 시작 후에는 입장 및 재입장이 불가합니다. - 공연 중 사전 협의되지 않은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녹음은 금지됩니다. - 예매 규정 미확인으로 인한 변경/취소/환불은 불가합니다.
축제극장몸짓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춘천로 112
🚌 오시는 길
시내버스 9, 13번 '문화예술회관' 정류장 하차 -> 도보 1분(평지) 남춘천역에서 자동차 약 3분 남춘천역에서 도보 약 22분
🚪 출입구
건물 정면 주출입구 이용, 수동문 2개
↗ 경사로
주출입구 우측 경사로 설치
🛗 엘리베이터
공연장, 화장실, 매표소 모두 1층 - 층 이동 없음
🅿️ 주차
축제극장몸짓 자체 주차장 중 장애인 전용 2면
♿ 휠체어 좌석
휠체어 전용석 2석 - 1열 중앙/ 옆 동반인 이용 가능, 휠체어 전용석 예매는 사전 전화(033-251-0545) 문의 필요
🪑 좌석 접근
공연장 1층 계단 없음
↔️ 접이식 팔걸이
없음
🚻 장애인 화장실
1층 로비 우측 남/녀 장애인 화장실, 공연장 객석과 같은 층이며 이동 동선 짧음
💧 식수대
1층 로비 우측 정수기
🎫 매표소
1층 로비 우측, 휠체어 접근 가능
🔊 청각보조
없음
🎧 음성 해설
없음
🏢 주최사단법인 텐스푼
📞 문의033-251-0545
티켓 가격
할인정보
관람일 10일 전: 전액 환불 관람일 9~7일 전: 취소 수수료 10% 관람일 6~3일 전: 취소 수수료 20% 관람일 2일 전 ~ 관람 당일: 취소 수수료 30% 공연 시작 후: 환불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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